▲ 삼척시가 영동지역 최초로 도계지역에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삼척시청 전경.
▲ 삼척시가 영동지역 최초로 도계지역에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삼척시청 전경.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삼척시가 영동지역 최초로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도계읍 전두리 48의 1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3000㎡ 규모의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이 곳에는 치매 어르신 24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 정도가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간호사와 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 등 5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부지 확보 차원에서 일부 국유재산을 취득한데 이어 조만간 잔여 부지에 있는 건축물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내달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필요성과 일정 등을 알리는 한편 경관심의를 거쳐 3월부터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통해 올 하반기쯤 공사 착공을 본격화해 내년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삼척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1%로,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전국(13.5%)은 물론 강원지역(17.2%)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특히 도계지역의 경우 삼척시 노인인구 가운데 16.8%가 거주하는데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이 11.8%로 다른 읍·면·동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이다.

이에따라 도계지역에 시립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고령 어르신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한편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안정적 장기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춘천과 삼척에서만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영동지역 최초로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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