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 전두리 3000㎡, 91억 투입

삼척시가 영동지역 최초로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도계읍 전두리 48의 1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3000㎡ 규모의 시립 노인요양원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이 곳에는 치매 어르신 24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 정도가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간호사와 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 등 5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부지 확보 차원에서 일부 국유재산을 취득한데 이어 조만간 잔여 부지에 있는 건축물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달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필요성과 일정 등을 알리는 한편 경관심의를 거쳐 3월부터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통해 올 하반기쯤 공사 착공을 본격화해 내년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척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1%로,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전국(13.5%)은 물론 강원지역(17.2%)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특히 도계지역의 경우 시 노인인구 가운데 16.8%가 거주하는데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이 11.8%로 다른 읍·면·동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이다.

이에따라 도계지역에 시립 노인요양원을 건립해 고령 어르신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한편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안정적 장기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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