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협동조합, 내달 총회서 논의
예산·시민의견 수렴 등 과제 산적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완전공영제와 1일2교대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적극 동의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시민버스 노조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퇴출과 완전공영제 도입을 촉구했다.춘천시민버스 대주주인 조합이 현재 운영체제에서 벗어나 공영제를 포함한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고 밝히면서 2018년부터 불거져 온 공영제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춘천의 경우 옛 대동·대한운수가 파산 위기에 몰린 2018년부터 노조를 중심으로 공영제 전환 요구가 있어왔다.이재수 시장 역시 취임 직후부터 단계적인 공영제 전환을 약속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이다.시는 지금 당장 공영제로 전환하려면 인건비 100억원을 포함해 2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여기에 옛 대동·대한운수 시절 퇴직금 미적립 금액 60억원도 시가 풀어야 할 숙제다.공영제 전환에 앞서 시민 의견수렴,여론 형성도 선행돼야 한다.공영제 전환이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일부의 우려도 여전하다.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안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영제 전환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녹색시민협동조합 정기총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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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들어와야 정신을 차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