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 ‘세모발자국’ 개관
전시체험관·마을카페 등 구비

철원의 대표적 개척마을인 철원읍 대마리의 개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마리 역사문화관 세모발자국(이하 세모발자국)’ 22일 개관했다.

이날 문을 연 세모발자국은 대마리 입주민들의 개척역사를 기록·보존하고 주민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건립됐다.역사관 이름으로 삼은 세모 발자국은 지난 1967년 대마리에 가입주한 뒤 대마리를 개척하며 전쟁 지뢰로 희생된 마을사람들의 발자국을 형상한 것으로 평화와 비옥한 농토가 된 과거의 지뢰밭의 상징인 세모와 선조들의 발자취인 발자국을 의미한다.

철원지역 첫 마을역사문화관인 세모발자국은 마을의 역사와 문학이 만나는 문화공간이자 주민 화합과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관 1곳과 전시관 3곳,전시체험관,마을카페 등 모두 6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특히 전시공간은 대마리 입주 1세대 마을주민들의 증언과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됐다.또 주민들이 전쟁 후 어려운 환경에 맞서 피와 땀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전시물로 표현돼 눈길을 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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