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띄우고 직접 눈을 파헤치며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자 수색에 나선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너무너무 안타깝고 속이 타지만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

엄 대장은 22일(현지시간) 오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색에 진전이 없어 가슴이 매우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수색 현장에서 KT 드론수색팀 등과 함께 금속탐지 장비까지 동원해 매몰추정지점을 수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존 추정 지점 4곳 외에 금속탐지 장비 감지 지점 2곳, 드론 열 감지 지점 1곳 등 3곳이 추가로 확보됐다.

엄 대장은 구조팀과 함께 여러 지점에 평균 2m 깊이 정도로 눈을 파고 얼음을 들어 올렸지만, 실종자의 흔적은 전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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