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 완료, 4월 시작

속보=국보인 법천사 지광국사탑의 온전한 복원(본지 2019년 11월29일자 11면)을 위해 국보이자 탑과 쌍을 이루는 지광국사탑비에 대한 보존처리가 진행된다.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법천사 절터에 남아있는 국보 제59호 지광국사탑비가 기울어짐,균열 등이 심화됨에 따라 최근 논의 끝에 탑비 보존처리를 결정했다.이를 위해 관련 국비도 확보한 상태다.

센터는 조만간 문화재청 심의 후 탑비를 해체,오는 4월 중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이동한 뒤 1년간 보전처리에 나서게 된다.탑비는 탑과 같이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원형 보존처리되며 2021년 탑과 함께 원주로 환원된다.1085년 지광국사탑과 함께 세워진 탑비는 전체 높이 5m,비신 높이 2.95m에 이르는 대규모로,조각 기법이 세련되고 화려해 당대 탑비 중 가장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일제강점기 외부로 반출된 후 본래 위치인 법천사 동쪽 영당(靈堂)구역에 복원됐으나 비문 파손,기울어짐 등이 심해 추가 손상이 우려돼 왔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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