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똬리굴 관광지 조성 추진
500억 투입 테마시설 등 건립
이달 중 재정투자심의 의뢰

원주지역 중앙선 폐철로를 활용한 관광개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시는 연말 폐선되는 중앙선 반곡역~치악역 구간과 판부면 금대리 일원을 관광 자원화하는 ‘원주 금빛 똬리굴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용역 시행에 이어 이달 중 재정투자심사 의뢰에 나서는 등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반곡역 일대 폐선 구간에 4D체험터널,관광레일버스,테마레일버스,똬리굴 테마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약 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보다 성공적인 관광개발을 위해 올해 와인터널이 위치한 경북 청도,관광열차제작소가 있는 경남 함안,한옥으로 유명한 전북 전주 등지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선다.

봉산동 일대 폐선 구간에도 총연장 9㎞의 ‘치악산 바람길숲’이 조성된다.철도정원숲길,자연풍경숲길,치악산단풍숲길 등 모두 3개 섹터로 구상 중이다.사업비 200억원 중 절반인 100억원을 국비로 충당하게 돼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폐쇄되는 학성동 원주역 일원은 10만㎡ 규모의 ‘뉴딜 어울림 정원’으로 재탄생된다.연말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과 동시에 현재 운행 중인 지역내 중앙선 노선은 폐선된다.시는 폐선 즉시 이들 사업이 본격 착수될 수 있도록 가능한 연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중앙선 철도 자산의 효율적 활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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