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산면 위촌리 도배례
강릉역 전통놀이 한마당 개최
오죽헌·시립박물관 민속체험 등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강릉지역 곳곳에서 440년 전통 도배례 등 다채로운 전통 전승과 즐길거리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강릉의 새해 전통으로 440년 넘게 이어져온 합동세배(도배·都拜)가 경자년(庚子年) 설에도 어김없이 이어진다.성산면 위촌리에서는 설날 이튿날인 26일 오전 11시 마을 내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전통의 도배례를 갖는다.

위촌리 대동계(회장 이석봉)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마을의 초고령 연장자인 최종춘(93) 촌장을 모시고 귀성객과 주민이 합동 도배례를 올린다.위촌리 도배례는 조선 중기인 1577년에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지금까지 440년 넘게 도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코레일 강원본부는 설 명절 기간인 24~27일 강릉역에서 팽이놀이,고누놀이,칠보놀이 등 10여가지 넘는 전통 놀이 한마당을 펼친다.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도 같은 기간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오죽헌 경내 향토민속관 앞 광장에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체험마당에서윷놀이,제기차기,투호,고리 던지기 등의 민속놀이가 운영된다.또 경포아쿠아리움은 민속놀이체험과,보물찾기 이벤트,다이빙 퀴즈쇼,소원쪽지 걸기 등의 즐길거리 마당을 펼친다.한복을 착용한 13세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 할 수 있다.앞서 KTX 강릉역에서는 김한근 시장과 한병근 한국철도 강원본부장이 KTX 1000만 돌파를 기념해 직접 귀성 고객들을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펼쳤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