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접근성 용이
체육·숙박시설 등 완벽
비수기 상권 활성 기대

[강원도민일보 박주석 기자]영북지역에 각 종목별 동계전지훈련 선수단이 몰리면서 겨울임에도 지역 곳곳이 훈련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 방문하는 대규모 선수단들로 지역 내 숙박시설,식당 등 지역경제도 활기를 띄고 있다.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축구 22개팀(선수 625명,임원 68명),야구 4개팀(선수 114명,임원 14명),육상 14개팀(선수 106명,임원18명)을 비롯해 태권도,카누 2개팀 등 총 5개 종목 48개팀 1041명(선수 924명,임원 117명)이 지역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고성의 경우 이달 초 유소년 축구단과 태권도,야구팀을 시작으로 검도 등 4개 종목,195개 팀,선수와 임원 2500여 명이 동계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위해 지역을 찾고 있다.양양 역시 지난달 야구선수단을 시작으로 배드민턴,사이클,BMX 등 총 14개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지역을 찾아 전지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처럼 영북지역이 동계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과의 접근성,풍부한 먹거리,깨끗한 다량의 숙박시설,타 지역보다 따뜻한 날씨 등 동계 전지훈련지로의 이점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체류해 숙박업소를 비롯해 숙박업소 주변이나 경기장 인근 지역의 음식점들은 큰 도움을 받고 있다.특히 속초를 방문한 축구 23개팀 681명은 설악동 숙박업소에서 장기체류 해 침체된 설악동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전지훈련팀들이 체류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 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주고 주요관광지 입장료도 할인해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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