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 겨울철 대표 특산품인 ‘펀치볼 시래기’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군에 따르면 올해 겨울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비가 자주 내려 건조시간이 오래 소요됨에 따라 예년보다 늦은 시기인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현재 생산되고 있는 시래기는 지난해 8월에 파종한 후 10월에 수확해 건조작업을 거친 상품이다.

올 겨울 양구지역에서는 262농가가 484.5㏊에서 1025t을 생산,150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또 군은 식품업체들과 협력해 시래기 순대,시래기 불고기,시래기 만두,시래기 막걸리 등을 개발,시래기를 재료로 한 음식을 다양화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집에서 된장을 넣어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삶은 시래기를 진공 포장한 제품,된장과 삶은 시래기를 압축 건조해 물만 부으면 시래기 된장국이 되는 즉석요리 제품 등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수요층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박현철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