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은 관람객 17만명 방문
옛 모습 재현 스노우빌리지 호평
안전상 이유로 축제 연장 않기로

▲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폐막을 앞둔 인제 빙어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빙어낚시 등을 즐겼다.
▲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폐막을 앞둔 인제 빙어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빙어낚시 등을 즐겼다.

[강원도민일보 진교원 기자] 국내 겨울축제의 원조격인 인제 빙어축제가 이상고온의 날씨 속에서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함께한 20년,함께할 202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0회 인제 빙어축제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대자연과 함께 하는 겨울놀이 천국’을 주제로 지난 18일 개막,10일동안의 여정을 끝내고 아쉬움 속에 27일 폐막했다.

올해 축제기간동안 총 17만여명의 관광객 등이 찾으면서 겨울축제 원조인 빙어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축제를 내달 2일까지 역대 최장으로 열기로 했지만,빙어호 결빙상태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설 연휴를 맞아 축제장을 대거 방문한 관광객 등은 얼음낚시터와 육지행사장 동선과 대형 스노온 쉼터 등 현대화된 편의시설,푸드코트식 먹거리촌 등에 호평을 보냈으며,눈 놀이터에 조성된 스노우빌리지는 1960년대 인제의 옛 시가지를 다양한 모습으로 재현,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했다.특히 무료 운영된 어린이 실내놀이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대형 히어로 캐릭터 전시와 인제빙어축제 전시관,지역 로컬투어체험 테마부스도 가족들의 추억공유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군과 재단은 내년에는 빙어호에 물막이 보를 설치해 안정적인 결빙을 통한 보다 완성도 높은 겨울축제 개최와 함께 빙어호 일원을 4계절 축제장으로 조성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최상기 군수는“겨울비 등으로 인해 축제 준비과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내년에는 인제빙어축제에서 겨울을 제대로 즐기고,소중한 추억을 가질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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