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급속 확산
당초 광저우·포샨시 예정
내달 2~22일 거제도로 변경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세계 각국을 위협 중인 가운데 강원FC가 중국으로 예정돼 있던 2차 전지훈련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강원FC는 지난 6일부터 28일까지 태국 촌부리와 파타야에서 김병수 감독,코칭스태프,선수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이후 강원FC 선수들은 28일부터 31일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내달 2일부터 중국 광저우와 포샨시로 떠나 2차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강원FC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인 광저우와 포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우한시로부터 각각 1000㎞가 떨어진 지역이다.

이에 강원FC 구단 프런트도 바쁘게 움직였다.박종완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에서 김병수 감독 및 선수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선수들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중국으로 훈련을 갈 수 없다고 판단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따라 강원FC는 R리그 선수들의 2차 전지훈련 장소인 거제도에서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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