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식 보급 유통편의성 개선
강원도 올해 신규 경제시책 눈길
스타점포 육성·벤처투자 조례안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강원도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바일 전자 강원상품권 유통,핵 점포(스타점포) 육성,벤처창업 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 제정,도 일자리재단 설립 등 신규 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도는 오는 3월 ‘모바일 전자 강원상품권’을 시범유통,5월부터 정식 보급해 유통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판매액 260억원을 목표로 전자상품권의 조기정착을 위해 가맹점을 최대 4만곳으로 확대하고 구매 이벤트 등 홍보 강화,리조트·투어패스 등 사용범위 확대를 지속 추진해 지역상권 지킴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도내 전통시장에 ‘핵 점포(스타점포)’ 육성을 추진,3곳을 시범 선정(점포당 1억원)해 청년 창업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또 시설 현대화,특성화 시장 육성,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에 총 435억원을 투입해 특색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도내 벤처창업 독려를 위해 6월까지 전국 최초로 ‘벤처창업 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연내 50억원 규모의 벤처창업 펀드를 조성한다.일자리 전문 통합기구인 ‘도 일자리재단’ 설립도 상반기 중으로 출범한다.

기존 경제 지원정책도 보완·강화된다.강원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정규직 인건비,창업비용,일 경험 제공 등 3개 분야에 1410명을 대상으로 271억원을 투입하고 미취업 청년 4000명에게 구직활동 지원금을 1인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지난해 1인당 최대 175만원을 지원한 경력단절여성 구직활동 지원금은 올해 25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34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올해 ‘굴러라 감자원정대’는 플라이강원 취항에 따라 제주지역까지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는 “도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앞장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시·군,유관기관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30일 도청 별관회의실에서 ‘강원경제·일자리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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