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와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의료원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565억원을 들여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옆 2만8891㎡ 부지에 지상 4층,지하 2층,연면적 2만5494㎡ 규모로 이전·신축된다.총 병상은 250병상으로 영동 남부권에서는 제법 규모가 있는 병원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전 부지가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삼척의료원 신축 공사는 물론 이후 준공된 이후 도심내 주차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는 해당 부지는 승용차 250대,버스 및 건설장비 등 대형차량 70~8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현재도 주차된 차량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삼척은 전체 승용차 2만4700여대 가운데 동지역에 65% 수준인 1만6000여대가 몰려 있어 꾸준한 도심내 공영주차장 건설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도심내 대형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던 부지에 대형 병원이 들어설 경우 도심내 주차난은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대형 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당연히 반길만한 일이지만,예상치 못한 주차난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고민”이라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구정민
ko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