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이전부지 임시주차장 활용
신축공사 준공이후 주차난 불가피

삼척의료원 이전 부지가 현재 대규모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향후 신축 공사가 본격화될 경우 도심내 주차난이 가중될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30일 도와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의료원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565억원을 들여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옆 2만8891㎡ 부지에 지상 4층,지하 2층,연면적 2만5494㎡ 규모로 이전·신축된다.

총 병상은 250병상으로 영동 남부권에서는 제법 규모가 있는 병원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임대형 민간투자 방식(BTL)으로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사업을 진행하며,오는 4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민간사업자와 실시설계 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해 12월쯤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하지만 문제는 이전 부지가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삼척의료원 신축 공사 때는 물론 준공된 이후 도심내 주차난이 가중될 수 있다.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는 해당 부지는 승용차 250대,버스 및 건설장비 등 대형차량 70~8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현재도 주차된 차량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시 관계자는 “대형 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주차난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고민”이라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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