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서 29년만에 최악 성적
도·도교육청·강원체고와 간담회
운동부 육성·실업팀 홍보 등 추진

▲ 강원도체육회는 30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양민석 도체육회 사무처장,전길탁 도 체육과장,신충린 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김웅일 강원체고 교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등위부상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했다.
▲ 강원도체육회는 30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양민석 도체육회 사무처장,전길탁 도 체육과장,신충린 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김웅일 강원체고 교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등위부상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속보=29년만에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최악의 성적(2019년 10월 12일·25일자 각 13·23면 등)을 거둔 강원도체육회가 전국체전에서 등위부상을 위해 도,도교육청,강원체고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도체육회는 30일 강원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양민석 도체육회 사무처장,전길탁 도 체육과장,신충린 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김웅일 강원체고 교장,도체육회 직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12위(3만1792점)을 기록,1990년(14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며 강원체육의 위기설이 돌았다.

앞으로 도체육회는 전국체전 등위 부상을 위해 △단체종목 및 전략종목 육성을 통한 개인종목 의존 탈피 △고등부 전력 강화 방안 마련 △단체종목 팀 창단 등을 중점사안으로 두고 종목 육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도체육회는 학력 인구 감소와 학교체육팀 감소로 전국체전 전력이 약화되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도체육회는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1개교 1운동부 육성과 강원체고의 추가 팀 창단(펜싱 사브르,스쿼시,세팍타크로)을 요청할 계획이다.또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인 이하(1500만원),6인 이상(3000만원)의 창단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실업팀 창단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체육회는 도와 협의를 통해 시·군에 팀 창단을 요청하는 한편 혁신도시 기관과 상생협력 사업협의체에 실업팀 운영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또 선수들의 경기용품 지원비,도 출신 우수선수 타 시·도 유출 방지 등 팀내 경기력 향상 및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도에 예산 증액을 요청할 방침이다.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인권 증진 활동도 진행된다.도체육회는 직원 한 명을 스포츠인권 담당자로 배정해 사무처장 직속기관으로 운영하는 등 스포츠 인권 향상 교육을 분기별 1회 실시할 계획이다.양민석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유관기관과 회의를 통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좋지 않았던 성적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유관기관과)협업체계가 잘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분기마다 모여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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