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부동산 동향 발표
임대료 0.55% 하락 공실률 8.2%
투자수익률 하향세 건물주 울상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경기침체로 지난해 강원지역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가 하락했음에도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건물주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투자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30일 한국감정원 ‘2019년 4분기 및 연간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소규모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당 1만1900원으로 전년대비 임대가격지수가 0.55% 하락했다.전남(9700원),전북(9900원),충북(1만1700원)에 이어 전국 네번째로 저렴한 상가 임대료다.

임대료가 떨어지고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과잉 공급에 더해 경기 침체로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면서 강원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8.2%를 기록했다.지난해 연초 대비 1.5%p 공실 부담이 커졌다.오피스는 18.3%,중대형 상가는 11.1%의 공실률을 보였다.

공실은 늘어나지만 임대료 수입은 줄어들면서 강원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하향세다.도내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4.83%로 2017년 6.11%,2018년 5.95%과 비교해 점차 떨어지고 있다.전국 평균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5.56%) 대비 0.73%p 낮은 수치다.그럼에도 상업용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타 투자 상품 대비 높은 수준이다.국고채 3년 기준 수익률은 1.53%,회사채 장외 3년 기준 2.02%,정기예금 수신금리 1.62%,CD유통수익률(91일) 1.69% 등에 그친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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