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 중 12.4% 차지
절반 이상 원주·춘천·동해 몰려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지난해 강원지역 주택 미분양 적체가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일부 물량이 해소되며 감소세에 들어갔지만 원주,춘천,동해에만 전체 미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이 쏠려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5945세대로 2009년(7157세대)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해 8월 8097세대의 미분양 물량을 기록한 이후 9월부터 점점 해소세에 접어들었으나 2018년 12월(5736세대)과 비교하면 209세대(3.6%) 증가했다.전국 미분양 주택 4만7797세대 중 12.4%를 차지하는 규모다.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의 55.3%인 3290세대는 원주(1763세대),춘천(777세대),동해(750세대)에 쏠려 있다.이어 강릉(445세대),속초(317세대),영월(291세대),횡성(276세대),삼척(270세대),정선(122세대) 등이었다.

춘천,원주,강릉,동해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돼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예비 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하는 규제를 받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911세대로 전년동월(733세대) 대비 178세대(24.3%) 늘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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