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글서예계를 개척한 갈내 이만진 원로 서예가가 지난 1일 오전 별세했다.향년 89세.유족들에 따르면 이만진 서예가는 자택 서재 의자에 앉아 글씨를 쓰다 세상을 떠나 마지막까지 작품 혼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평창 출신인 이 서예가는 1954년 전국교원휘호실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서예를 시작,이듬 해 갈물 이철경 선생의 사사를 받아 한글 서예가로 입문했다.모스크바 국제예술관 한국관,중국 심양시 조선족 도서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도내 70여기의 한글 비문 휘호를 썼다.한국서가협회 도지회장,강원서예대전 운영위원장,춘천예우회장 등을 지냈으며 강원서예상,국제예술상,국민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순호 씨와 아들 한조(사업가)·한무(경기도 화도농협 녹촌지점장),딸 금향(송호대 겸임교수)·지향(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간호사)씨,사위 양승준(원주문인협회 명예회장),조카 전태원(전 아트인강원 이사장) 등이 있다. △빈소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춘천안식원.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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