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조합 추천 수의계약 시범
도내 조합 부재 인쇄품목 정책 제외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조달청이 이달부터 광고·인쇄물 부문에 대해 지역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를 활용한 구매대행을 시범 실시하기로 해 10년만에 강원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재창립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달청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활성화를 위해 5000만원 미만의 광고물 및 인쇄물 중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30개 품목에 대해서는 조달청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에 대해 광고물 9개 대상품목은 강원도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의 추천을 통한 가격심사만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인쇄물 21개 대상품목에 대해서는 도내 관련 조합이 없어 이번 구매 대행 시범정책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에서는 시범제도가 정착될 경우 도내 인쇄업체들의 조합 재창립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원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조합원 24개 기업)은 지역 인쇄업의 경영난 가중으로 2010년 3월25일 해산됐다.

또 시범제도가 전 품목으로 확대될 경우 강원도가구공업협동조합 등 도내 10개 조합내 기업들이 혜택을 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 기존에 진행해오던 도내 인쇄업체들의 조합 재창립 논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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