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등 상점들 손님 감소
확진자 방문지 상권 위축 우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불안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번지면서 외출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3일 강릉 안목커피거리,중앙시장 등 관광지를 비롯한 도심 곳곳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거리는 하루사이 마스크 착용한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공공기관을 비롯한 상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영업 중이다.각 읍·면·동에서 운영 중인 일부 주민자치 프로그램들도 휴업하고,종합생활용품점과 약국 등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기위해 방문하는 손님들마저 줄어든 상황이다.시민 권혁민(33·교1동)씨는 “집과 회사를 오가는 것 말고는 당분간 외출 계획이 없다”며 “기침 한 번도 눈총을 받을 만큼 예민한 시기인데다 확진자까지 다녀갔다고 해 있던 약속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확진자가 방문한 곳 일대 인근 상인들은 상권이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상인 신모(53)씨는 “확진자가 다녀가기 전에도 방문객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며“앞으로 외지 관광객 발길이 더욱 뜸해져 지역상권에 타격이 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걱정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지역방문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신체접촉 및 외출 자제,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 문자를 돌렸다.또 지역 내 노인복지회관 2곳 등을 오는 5일까지 이용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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