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0.2.4
▲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0.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공포에 지난 사흘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4일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1포인트(0.58%) 오른 2,131.0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1%) 오른 2,121.22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5억원, 8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66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코로나 공포 지속과 중국 증시 폭락에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3%), 나스닥 지수(1.34%)가 일제히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7.8에서 50.9로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위축 국면으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기준치 50을 웃돌았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 등으로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반등하고 있다”라며 “신종코로나 리스크는 이미 시장에 한 차례 강하게 반영돼 지수가 기술적 반등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0.70%), SK하이닉스[000660](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5%), 현대차[005380](0.81%), LG화학[051910](4.14%), 현대모비스[012330](0.44%), 셀트리온[068270](0.90%), 삼성물산[028260](0.93%), 삼성SDI[006400](4.23%)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네이버[035420](-0.85%)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1.48%), 비금속광물(1.39%), 건설(1.11%), 철강·금속(0.9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62%), 종이·목재(-1.17%), 보험(-0.61%), 은행(-0.4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포인트(0.66%) 상승한 651.09를 가리켰다.

지수는 3.87포인트(0.60%) 오른 650.72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0%), CJ ENM(1.53%), 케이엠더블유[032500](0.19%), 메디톡스[086900](1.22%), 헬릭스미스[084990](1.85%), 원익IPS[240810](0.72%)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0.62%), 펄어비스[263750](-0.22%),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8%), 휴젤[145020](-0.30%)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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