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피해 지역 지방정부가 산불로 집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도 일괄적으로 재산세 납부 고지서를 발송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주요 산불 피해지역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구청들은 올해 1분기 부동산 재산세를 징수하면서 재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모든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일괄적으로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가옥 전소 등 산불로 인해 커다란 피해를 본 주민들은 즉각 불만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은 주민들의 불만 표출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이 같은 주민들의 강도 높은 반발에 NSW주 정부는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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