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 감소 속 0.4% 하락 그쳐
시멘트·자동차부품 수출 증가 커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및 한일 관계 악화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수출규모가 10% 이상 감소했으나 강원지역은 0.4% 줄어드는데 그쳐 수출 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했다.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올해 일부 소비재 품목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도,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의 ‘2019년 강원 수출입 동향 및 202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수출액은 20억8900만달러로 전년(20억9700만달러) 대비 800만달러(0.4%) 감소했다.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수출규모가 6048억6000만달러에서 5423억3300만달러로 625억2700만달러(10.3%) 위축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강원 수출업계의 타격이 크지는 않았다.

지난해 도내 주요 수출품목 중 시멘트(32.6%),자동차 부품(24.3%),면류(23.7%) 등의 수출 증가가 컸으며 반면 의료용 전자기기(-3.3%),합금철(-29.8%) 등은 규모가 감소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도내 중국시장 진출 기업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보고서는 진단키트 등 일부 의약품 및 의료기기는 대중 수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화장품·음료 등 소비재는 중국 내 공급망 관리,물류 등 문제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