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시의원 영동선 제안
“만종역 분기점 새 노선 신설”
강원 중남부 균형발전 가능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삼척 등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KTX 경강선의 원주 만종역을 기점으로 영월~정선~태백을 거쳐 삼척을 잇는 고속화 철도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명숙 삼척시의원은 최근 의회에서 “삼척과 영월,정선,태백 등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EMU 고속화 철도인 가칭 영동선 신설 노선 개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KTX 경강선 개통으로 평창과 강릉 등 강원 중북부 지역의 교통은 대폭 개선됐으나,삼척 등 강원 중남부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열악하다”며 “이는 국토의 편중되고 비효율적인 활용,사행산업 의존적 경제구조 지속,한쪽으로 치우친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문제들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KTX 경강선에서 원주 만종역을 분기점으로 해 강원 중남부로 이어지는 신규 고속철도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노선이 신설될 경우 강원 중남부 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인적·물적 자원의 신속한 교류 등 국토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고,4차 산업 등 신규 산업 유치를 통해 폐광지역 자생력을 강화함으로써 카지노 등 사행성 산업 의존적 지역경제가 탈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전국 일일 생활권 흐름에 맞춰 다양한 국내 관광상품 개발과 러시아·북한·일본·중국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관광 프로그램 신설 및 거점도시 육성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김명숙 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 개통과 함께 가칭 영동선 고속철도 신설을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고속철도 신설을 위해 폐광지역 4개 시·군 단체장과 의장단이 힘을 모아 정부에 강력 요구하는 한편 오는 4월 총선 공약사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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