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
도, 신고센터·합동점검반 운영
중기청, 소상공인 마스크 배부
영세자영업자 체납처분 유예

▲ 정재경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했다.
▲ 정재경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했다.

[강원도민일보 김호석·권소담 기자]강원도내 경제기관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전통시장 등 현장을 점검하고 행사를 연기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도는 감염증 확산에 대응해 오는 4월30일까지 의약외품(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와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점검반은 도내 유통분야와 의약외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불공정행위 방지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점검업체 대부분 의약외품의 재고는 거의 없고 단기적으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생산 증가에 맞춰 원활히 유통·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은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합동점검과 함께 마스크를 배부한다.춘천,원주,강릉,삼척 등 소상공인지원센터 4곳에 각 2000개,총 8000개의 마스크가 지급돼 상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전국상인연합회 차원에서도 방역용 위생용품을 확보해 도내 전통시장에 300㎖ 손소독제 1680개를 배부한다.정재경 강원중기청장은 5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시장 상인들과 감염증 확산 관련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 지원을 약속했다.

춘천세무서 등 도내 세무서는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 등 납세자에게 신고·납부기한연장,징수유예,체납처분 유예,세무조사 착수유예(연기·중지 포함) 등의 세정지원에 나선다.

이달 중으로 각 세무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정지원 전담대응반’을 설치,확진환자 등에 대해서는 명단을 직접 수집,직권으로 납기 연장·징수유예 등을 지원한다.

한편 강원테크노파크는 오는 12∼13일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9 희망이음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무기한 연기했다. 김호석·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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