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사업 공모 신청 검토
선정시 100억 투입 사업추진
전지훈련 활성화 기여 전망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횡성군이 국내 최고수준의 야구장 시설을 활용한 100억원대 규모의 사계절 전지훈련용 에어돔 설치사업에 눈독을 들여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과 관련된 사업시행을 공고하고 오는 17일까지 전국 시군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축구전용시설과 기타경기종목시설로 나눠 각각 한 곳씩 선정,연내 국비 50억원,도·군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올 연말 준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7일까지 대형에어돔 설치에 따른 실효성과 시설운영비에 대한 종합검토에 거쳐 유치활동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군은 현재 운영 중인 공근면 소재 베이스볼테마파크 일대 야구장 4면 중 1개면과 축구장 1개면 등 2개면에 에어돔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공모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국내에서 처음되는 에어돔 전지훈련시설 유치시 사계절 실내외경기가 가능해져 야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한편 야구전문도시로서의 명성을 굳힐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2016년 6월 공근면 매곡리 일대 부지 26만 6323㎡ 규모에 조성된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의 활성화에도 기폭제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원도 역시 횡성의 입지조건과 기존 경기장 인프라면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내비쳐 군의 공모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체육시설 집적성면에서 좋은 조건을 갖춰 에어돔 설치시 전지훈련지로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며 “횡성군이 공모 신청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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