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본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아날로그 감성 고유자원 활용
주민주도 체류형 관광 조성 방침

1990년대 아날로그 관광 감성을 간직한 해안가 마을인 삼척 덕산 민박마을을 대상으로 공유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시는 6일 근덕면 덕산리 마을회관에서 ‘덕산마을 공유관광 플랫폼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기본계획(안)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사업은 국가 공모사업으로 시는 총사업비 41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덕산 민박마을을 대상으로 스마트 플랫폼 구축과 공유 콘텐츠 개발,마을회관 허브센터,다목적 휴식공간 조성 등 사업을 펼친다.덕산마을에는 현재 민박과 펜션 53곳이 운영중에 있지만 대부분 예전 건축물이어서 숙박환경이 좋지 않고 공가와 폐가 등도 17곳이나 되는 등 마을 전체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다.또 삼척항과 장호항 등 인접 지역에 대규모 숙박시설 및 관광시설이 들어서 관광 경쟁력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올해 덕산해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옛 모습을 간직한 민박마을 집단촌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체류형 관광사업을 펼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먼저 주민들의 역량강화에 나서는 한편 공유관광 플랫폼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마을관광 허브센터 및 기반시설 조성,콘텐츠 운영 플랫폼 조성 등이 추진된다.마을내 공가와 폐가 등은 조식서비스가 가능한 공유식당 등 공간으로 조성하고 향토음식개발과 힐링·체험 등 관광 프로그램 등도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 “덕산해수욕장과 마읍천,소나무숲,골목길 등 마을내 활용가능한 자원과 인접 국가여가캠핑장,덕봉산 해안생태 탐방시설 등 외부자원과 연계할 경우 덕산 민박마을의 공유관광 플랫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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