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기관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6포인트(0.55%) 내린 2,215.58을 가리켰다.

앞서 지난 사흘 연속 상승한 지수는 전장보다 6.45포인트(0.29%) 내린 2,221.4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3억원, 2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4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3%), 나스닥 지수(0.67%)가 일제히 나흘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와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지수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인 만큼 오늘은 장 초반에 조정을 받고 있다”라며 “미국 증시가 강보합 정도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0.98%), SK하이닉스[000660](-0.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현대차[005380](-2.27%), 셀트리온[068270](-0.29%), 현대모비스[012330](-2.14%), 삼성SDI[006400](-0.47%), 삼성물산[028260](-0.87%) 등이 내렸다.

네이버[035420](3.03%)와 LG화학[051910](0.5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1%), 은행(-1.35%), 철강·금속(-0.94%), 증권(-0.93%) 등이 약세였고 서비스(0.66%), 음식료품(0.42%), 비금속광물(0.17%), 운수창고(0.05%)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28%) 하락한 670.83을 가리켰다.

지수는 0.42포인트(0.06%) 오른 673.11로 개장한 후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4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1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8%), 에이치엘비[028300](-1.63%), 펄어비스[263750](0.48%),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7%), 케이엠더블유[032500](-1.67%), 메디톡스[086900](-0.56%), SK머티리얼즈[036490](-0.82%) 등이 내렸다.

CJ ENM[035760](0.48%)과 헬릭스미스[084990](0.49%) 등은 올랐다. 휴젤[145020]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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