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
베트남인,증상 보여 의료원 방문
응급실 임시폐쇄 긴급방역 실시
강원대병원 이송 긴급검사 ‘음성’

삼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해 삼척의료원 응급실이 한때 폐쇄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으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지역사회가 안도하고 있다.삼척시보건소에 따르면 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오후 1시30분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인 베트남인 A(61)씨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했다.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2분쯤 고열증세 등을 이유로 삼척의료원 응급실을 방문했다.이후 삼척의료원 의료진은 결핵 의심 등 소견으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고,아산병원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로 분류해 곧바로 국가지정감염병 격리병원인 강원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당초 삼척의료원에서 “지난해 인후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재발했고,갑자기 몸에 기력이 없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혀 일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결핵이 의심돼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A씨는 또 지난달 20일쯤 한국에 들어온 이후 국내 여행중이었으며,오는 12일쯤 출국할 예정이다.

삼척시보건소는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로 분류되자 곧바로 처음 찾은 삼척의료원 응급실을 임시 폐쇄한데 이어 의료원측과 함께 응급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앞서 이달초에는 50대 중반 남성이 12·14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함께 서울~강릉 KTX를 탑승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긴급 검사가 진행돼 ‘음성’으로 판정되기도 했다.삼척시 보건소 관계자는 “베트남인 A씨의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스럽다”면서도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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