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HBSI 전망치 66.6 전국 최하위권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주택시장 비수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에 도내 주택사업 경기가 부정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강원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6.6으로 전국에서 제주(57.8) 다음으로 가장 낮았고 전국평균(81.9) 대비 15.3p 저조했다.지난달 실적은 73.3으로 전망(64.7) 대비 8.6p 높았지만 신종 코로나 악재가 등장하며 이달 강원지역 주택시장 전망은 부정적 기조를 이어갔다.

HBSI지수가 50∼75 인 경우 주택사업경기 하강2단계로 현재 강원을 비롯해 제주,전북(68.4),서울(70.5),충남(72.2) 등 5개 시·도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연속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또 이달 수도권 평균 HBSI는 80.8로 전월대비 6.1p 상승했으나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평균 HBSI는 77.8로 같은기간 0.4p 하락하는 등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비수기,코로나바이러스 경계상황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서울 등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면서 강원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기준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건설사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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