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신설 건의문 채택
원주 만종역∼폐광지 연결 철도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속보=삼척시의회가 삼척 등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KTX 고속화 철도인 가칭 ‘영동선’ 신설을 촉구(본지 2월6일자 13면)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0일 의회에서 ‘제21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KTX 고속화 철도,영동선 노선 신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청와대와 국회,국무총리실,관련 부처 등에 발송했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삼척 도계지역은 석탄산업 호황기에는 실거주자가 6만여명에 이를 정도였으나,석탄산업 합리화정책 이후 지역경제는 급속히 황폐해져 지금은 시 전체인구가 7만명에 못 미친다”며 “그럼에도 정부의 폐광지역 정책개발은 지지부진하고,열악한 교통망도 여전해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와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삼척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광지역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수도권으로의 접근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에서 기존 KTX 경강선에서 원주 만종역을 분기점으로 해 강원 중남부로 이어지는 KTX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신규노선의 경우 기존의 서울~청량리~양평~만종에서 4개 폐광지역인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연결하는 철도로,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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