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컨베이어 시스템 도입(2차 산업혁명)과 정보화시대(3차 산업혁명)를 거쳐 최근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했다.

그동안 산업사회에서 요구된 인재상은 규정에 순응하는 태도,높은 암기력,효과적인 작업수행 능력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의 인재상은 직업기초능력(문제해결·의사소통·대인관계 능력 등),컴퓨터 언어(컴퓨터 프로그래밍)능력,기존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는 사고력과 창의적 기업가 정신이다.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은 기존 기술과 첨단기기를 AI,VR,AR,

IoT 등에 적용,학습할 수 있도록 스마트러닝 팩토리 인프라를 추진중이다.원주캠퍼스도 의료공학과를 중심으로 러닝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신기술을 응용한 제조·서비스시스템 개발,ICT기술을 활용한 기업경영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교육훈련 방법도 강의와 실습 위주에서 퓰립러닝,포트폴리오 제작,PBL 운영 등 지역 중소기업과 협업해 직무를 매칭하도록 다양한 교수법을 도입·운영 중이다.이를 바탕으로 원주캠퍼스는 전통적인 굴뚝기업에서 글로벌 스마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교육생은 직무경험을 사전 제공받아 현장 적응력이 향상되고 있다.이러한 긍정적 상호작용은 생산자동화를 넘어 원주의 글로벌 의료기기산업,횡성의 스마트 자율주행차,강원도 스마트팜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으로 연계되어 지역 전략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원주캠퍼스는 기계가공+3D프린팅,전기전자+신재생 에너지,정보통신+의료기기 등 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에 융합형 신기술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또 설계·가공·용접·전기전자·생산품질 등 최고 수준의 융합형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양질의 직업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는 2년제 학위과정과 1년제 전문기술과정 및 하이테크과정을 모집 중이며 교육비용은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

조광래 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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