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KBS1 오후 10:00] 해방 원년의 마지막 날인 1945년 12월 31일, 약 30만 명의 시위대가 서울 시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미국, 영국, 소련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결정된 ‘한국 신탁통치’안 때문. 즉시 독립 대신 강대국들의 신탁통치가 필요하다는 모스크바 회담 결정에 전국은 대대적인 반탁운동 열기에 휩싸인다. 현재 우리에게 주는 반탁운동의 의미는 좌우 진영이 모스크바 3상회담 지지 여부로 나누어져 격렬한 대립이 이어지던 와중에 분열의 파국을 막고자 노력하던 움직임도 있었다. 그 노력 끝에 합의된 4당 코뮤니케의 내용과 성패 여부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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