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승훈 춘천법원장
13일 청주법원장으로 영전
본지 법률학교 통해 약자 보호


[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오는 13일자로 청주법원장으로 영전하는 이승훈(59·사법연수원 16기·사진) 춘천법원장은 재직기간 동안 노후된 춘천지법·춘천지검 청사 이전을 확정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법원과 시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는 등 강원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 법원장은 “수려한 강산이 있고 사람들 사이에 정감이 넘쳐 흐르는 강원도를 떠나게 돼 아쉽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춘천지법 청사 이전 부지를 확정짓고,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사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춘천지법 청사 이전은 법원의 일 뿐만이 아니고 춘천시와 강원도의 일이며 강원도민들의 사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법원장은 춘천지법과 춘천지검,강원도민일보 등이 공동주최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법률학교’ 행사를 통해 도내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법원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이승훈 법원장은 “법원은 한정된 테두리에 있기 때문에 그 시각밖에 보지 못할 수가 있는데 타기관과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며 “춘천법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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