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전 포수 대니 얀선과 첫 호흡

▲ 류현진(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불펜에서 공을 던진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포수 대니 얀선(오른쪽 두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헤이즐 메이 트위터 캡처]
▲ 류현진(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불펜에서 공을 던진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포수 대니 얀선(오른쪽 두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헤이즐 메이 트위터 캡처]
류현진(33)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했다.

‘건강’을 자신하고, 빠른 팀 적응을 원하는 류현진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도 전에 토론토 주전 포수와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토론토 담당 아나운서 벤 와그너와 MLB네트워크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의 불펜피칭 영상을 올렸다.

류현진은 투구판을 밟고 적당한 힘을 공을 던진 뒤, 투구판 앞으로 걸어 나오며 가볍게 공을 더 던졌다.

류현진의 공은 지난해 104경기에 출전한 토론토 주전 포수 대니 얀선이 받았다. 얀선은 불펜피칭이 끝난 뒤 얀선과 대화도 나눴다.

메이 아나운서는 얀선과 대화하는 류현진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류현진이 토론토 포수와 알아가는 중”이라고 썼다.



7년 동안(2013∼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은 이날 ‘BLUEJAYS’가 크게 박힌 토론토 훈련복을 입고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1선발’로 2020년을 맞이했다. 4년간 8천만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은 ‘최고 연봉자’와 ‘에이스’라는 훈장을 달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출발은 순조롭다. 올 시즌 류현진의 체력 관리를 책임질 김병곤 토론토 트레이닝 코치는 “류현진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할 때) 체력적으로는 80% 정도 준비했다. 정규시즌 개막(3월 27일)까지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아주 적당한 속도다”라며 “오키나와에서는 평지에서 50% 정도 힘으로 투구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계획대로 2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마운드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다.

개인 최고 성적(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올렸던 2019년 2월과 비슷한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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