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자금 확보 문제 해결
1단계 공사에 200억원 투입
11월 완공·경제활성화 기대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5년 넘게 장기 표류하고 있는 태백 플라즈마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태백시와 사업자인 그린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플라즈마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자금 확보 문제 등이 해결되면서 3월초 착공에 들어간다.

철암선탄장 인근에 들어서는 플라즈마 화력발전소는 1단계로 3㎿ 규모로 건설된다.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은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린사이언스는 지난 2014년 8월 철암역 인근에 나무와 석탄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플라즈마 화력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지난 2016년 6월 건축 인·허가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도 모두 완료했다.

하지만 발전소는 자금난과 함께 투자기업 유치,초창기 진입도로 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공식 후 장기간 착공을 못했다.이에 따라 발전소가 내달초 착공에 들어가면 기공식 후 5년7개월만에 결실을 맺게 된다.

그린사이언스는 “행정절차는 손댈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2월말 현장점검에 나서 땅상태를 확인한 후 3월초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플라즈마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컸다”며 “착공과 함께 발전소가 가동되면 일자리창출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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