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축제 13만원·산천어 7만원
“소비 위해 기념품 발굴 필요”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도내 각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는 축제 중 춘천국제마임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 방문객이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문화관광축제의 성과를 분석해 내놓은 ‘2018년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는 춘천국제마임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씀씀이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있다.

지역주민 48.0%,외지 관광객 52.0%가 방문한 춘천국제마임축제에서는 방문객 1인당 숙박비 3만4802원,식음료비 2만2515원,유흥비 1만8908원,교통비 1만4206원,쇼핑비 1만4896원,기타 2만9634원 등 평균 13만4961원을 지출했다.이는 전국 문화관광축제 평균 소비지출액(6만1211원) 대비 2.2배 큰 규모다.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방문객 중 96.5%는 외지 관광객으로 축제의 외부 집객 효과가 뛰어났다.방문객 1인당 식음료비 1만9209원,교통비 1만6700원,숙박비 9430원,쇼핑비 8708원,유흥비 5508원,기타 1만5975원 등 7만4900원을 지출해 전국평균 보다 1만3689원(22.4%) 소비 유도 효과가 컸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화천산천어축제를 방문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는 응답은 100%로 축제가 화천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춘천국제마임축제의 해당 응답 비율도 74.8%에 달했다.

반면 평창효석문화제는 방문객 1인당 지출액이 4만5245원,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4만4802원으로 나타나 전국평균 보다 각 1만5966원(26.1%),1만6409원(26.8%) 적었다.효석문화제는 외지관광객 비율이 92.7%에 달해 교통비,숙박비 지출은 많았으나 특색있는 먹거리,살거리,즐길거리 부족으로 식음료,유흥,쇼핑비 지출이 적었다.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식음료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지출이 저조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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