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고천 일원 테마정원 조성
총사업비 16억원·5월 개장 예정
3개 권역 융합·정부공모도 추진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전국 최초로 폐교된 학교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사업장인 삼척 미로정원이 올해 사업 권역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 미로면 내미로리와 고천리 일원 부지 2만9000㎡를 대상으로 ‘미로나라 울타리 테마정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이 곳은 예전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던 곳으로,시는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가족체험시설과 습지시설,세계의 울타리,화장실 등을 갖춘 ‘미로나라 울타리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있다.개장시기는 오는 5월쯤으로 예상된다.삼척 미로정원은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사업장으로,지난 1999년 폐교한 미로초교 두타분교 터와 건물을 활용해 2017년 5월 개장했다.이 곳에는 야생화정원과 주막식당,방갈로,카누장,두부체험장 등이 갖춰져 있다.

운영법인은 지난해 강원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도서 1000권을 보유한 두타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또 방문객들을 위해 이달말까지 주말 오후마다 만두 빚기 체험행사가 진행되고,수시로 버스킹 공연과 자연과 함께하는 결혼식 등이 진행되면서 입소문을 타 관광객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인근에는 물레방아와 통방아,연못정원,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을 갖춘 ‘통방아 정원’이 지난해 연말 준공돼 시민과 관광객 등을 맞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중인 미로정원 3개 권역을 하나로 융합함으로써 전국 최초의 폐교 정원 성공사례가 지속되도록 하겠다”며 “폐교된 학교시설 등을 원형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가족단위 체험객 등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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