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2020평창평화포럼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강원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해보다 발전된 평화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평창평화포럼은 남북화합의 역사적이고 영광된 순간을 보여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평화 도시,평창’에서 계승·확산하고자 창설한 글로벌 평화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2020 평창평화포럼에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구닐라 린드버그 IOC 위원 등 전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더불어 스포츠부터 경제,사회,환경 등 각 분야의 평화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본 포럼의 가치를 더하는 데 일조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2020평창평화포럼은 전 세계 40여 국가에서 약 4000명이 참석,‘평화! 지금 이곳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계획: 종전’이라는 대주제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 도출의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었다.

또한, 2박 3일간 평화 정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결과물을 담은 ‘2020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해 이를 폐막식에서 발표,전 세계를 향해 행동하는 평화 의지를 표출했다.결의안은 포럼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관련된 각국 정부,국제기구 및 세계 시민사회 모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행동에 동참하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2020 평창평화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로 개막 전부터 폐막의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포럼 사무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와 평창군 등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면밀한 검역 및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모든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포럼을 개최할 수 있었다.평창평화포럼은 평창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매년 개최된다.

평화는 가장 오래된,그리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인류 최고의 가치이다.2020 평창평화포럼을 통해 한반도의 종전을 넘어 전 세계 평화를 향한 우리의 목소리가 작게나마 울려 퍼졌을 것으로 확신한다.다가오는 미래에 이 작은 울림이 반드시 우리의 바람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원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

평화의 도시,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화모니는 계속될 것이다.강원도민들을 비롯한 전 국민,전 세계인들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평화 유산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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