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노후화 이전 필요성 제기
이달 중 매매계약· 이전 합의
태학리 94번지 일대 1만여㎡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읍 태학리로 이전하는 홍천소방서가 이달 중으로 신축부지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 신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홍천군에 따르면 홍천소방서는 1992년 홍천읍 갈마곡리로 이전했으나 건물 노후화와 진출입로 협소,국도 44호선 홍천읍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화재와 구조활동 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지난해 3차례의 주민설명회를 열고 홍천읍 태학리 94번지 일대 1만1316㎡로 이전을 결정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했다.이전사업 추진 후 11년만으로 그동안 검율리 등 9개 지역을 물색한 끝에 최종 결정됐다.군은 올해 당초예산으로 33억원을 책정해 땅 매입을 추진한 결과,이달 중으로 매매계약을 체결,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소방서 부지의 소유권이 이전되면 소방서 신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1차 추경예산을 확보해 지장물 이전비 등을 처리하고,제1종 주거지역을 공공 청사부지로 전환하는 군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한 뒤 6월 이전에 부지 착공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도소방본부는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신축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방서 신축부지는 태학리 행정타운으로 국도와 지방도,도시계획도로 등의 접근성이 좋아 소방차와 구급차가 신속하게 출동할수 있어 화재 진압과 긴급 환자 후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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