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폐광기금 178억원 투입
작은 영화관·스카이워크 등
유휴공간 관광자원화 추진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폐광지역인 삼척 도계읍 일원에 올해 관련기금 178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삼척시에 따르면 폐광지역진흥지구인 도계지역에 올해 폐광기금 178억1000만원을 투입,신규 사업인 고생대 식물원 조성사업(3억원)을 비롯해 계속사업인 도계복합교육연구관 신축(44억원),도계 작은 영화관 건립(25억원),도계 평생학습관 건립(11억원) 등을 추진한다.또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사경비 지원(40억원)과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 조성(20억원),유리나라 시설물정비 및 작품구입(10억원),도계 시가지 환경개선사업(24억8000여만원) 등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고생대 식물원 조성사업의 경우 도계읍 폐광지역의 유휴 방치공간을 활용해 기존 관광인프라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고생대 아열대성 기후였던 도계를 재현해 고생대 테마 식물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리·생태적 특색을 살린 독특한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이와관련,시는 최근 사업부지 입지여건과 환경분석,고생대 식물류,경제성 등 분석을 위한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또 하이원추추파크 및 도계유리나라와 연계된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진행중인 미인폭포 유리스카이워크 조성사업도 지난해까지 교량형식 결정,케이블카 노선 확정,국유림 내 실시설계(안)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되는대로 오는 10월부터 본격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폐광기금 시군별 배분액은 내달쯤 진행되는 강원랜드 결산주총 이후 확정될 예정이어서 관련 사업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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