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도내 ㎡당 1000만원 이상 4곳
상업용 1위 춘천 중앙로2가 상가

▲ 속초시 전경.
▲ 속초시 전경.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정부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공시한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전년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표준지 3만1279곳 중 ㎡당 공시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필지는 4곳이다.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3곳,2000만원 이상 1곳 등이다.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당 공시가격이 2000만원을 넘는 가장 비싼 토지는 속초시 노학동에 소재한 광천지로 온천 휴양지대에 위치한 4㎡ 면적의 땅이다.소규모 면적의 작은 토지이지만 지난해 공시지가는 2990만원,올해는 3000만원으로 10만원(0.3%) 소폭 증가했다.

올해 강원지역 상업용 토지 상위 3곳의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상업용 토지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곳은 춘천시 중앙로2가의 상가 건물이 들어선 70.4㎡의 필지로 현재 카페,노래방,미용실,화장품 판매점 등이 입지해있다.주위는 고밀도 상가지대이며 지난해 공시지가 ㎡당 1000만원에서 올해 1020만원으로 20만원(2.0%) 소폭 땅값이 상승하는데 그쳤다.

원주시 중앙동의 한 상업용 부동산이 위치한 201.7㎡ 토지도 올해 ㎡당 1020만원으로 공시돼 상업용 토지 중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해당 상가에는 음식점,병의원,귀금속점,빵집 등이 위치해있다.춘천시 조양동의 번화한 상가지대에 위치한 115.4㎡의 땅은 ㎡당 공시가격이 전년(978만원) 보다 22만원(2.2%) 오른 1000만원에 정해졌다.이번에 발표된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달 13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아 재조사·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10일 최종 공시된다. 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