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유림관리소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발생한 강원 춘천시 동산면 일대 국·사유림 80ha에 대해 3월 말까지 방제 작업을 진행한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과 기타 고사목 2천500그루를 훈증·파쇄해 방제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고사목에 대해서도 신속히 방제할 계획이다.

또 피해 고사목을 일찍 발견하기 위해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수시로 투입하고, 드론을 통해 예찰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박현재 춘천국유림관리소장은 “매개충이 월동하는 시기에 맞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힘쓰겠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면 국유림관리소나 해당 지자체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강원지역에는 특히 잣나무 피해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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