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뿐사뿐, 사북’ 마을기록전
12명 주민들 참여해 동네이야기 복원

▲ 마을기록가 정은주,이상미의 ‘광부의 하루’
▲ 마을기록가 정은주,이상미의 ‘광부의 하루’

정선 폐광지역 사북 주민들이 기록한 마을이야기 출판기념회와 전시회가 선보인다.사북 마을기록가로 구성된 ‘별글벼리’(대표 정은서)와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17일 정선군 사북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뿐 사뿐, 사북’ 출판기념회와 전시회를 오픈한다.전시는 오는 21일까지다.주민이 기록하는 마을이야기 별글벼리는 별처럼 빛나는 글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별글’과 ‘벼리’를 합친 우리말이다.마을기록학교를 수료한 12명의 지역주민들은 직접 40여점의 결과물을 도출해 전시하고 마을기록지도 출판했다.이번 작업은 폐광으로 삶의 터전을 떠난 이웃의 이야기와 기록을 발굴해 마을을 복원하는 첫 번째 작업이다.

또 사북 마을기록 프로젝트는 지역만의 독특한 장소성의 발굴이 기초가 된 주민 참여형 기록이라는 의미에서 차별화된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기록물은 연탄으로 살아가는 따뜻한 이웃,외부와 유일한 통로였던 사북역 기찻길과 탄탄대로,주민과 함께해 온 사북성당과 정암사,광부의 하루,카지노 설립 후 변화한 사북의 모습 등을 담아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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