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가 제2경춘국도 남이섬 남쪽 통과안을 요구했다.시의회는 17일 제2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2경춘국도 최적노선 선정을 위한 성명서’를 채택했다.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예타면제 취지가 수도권과 강원도 간 접근성 향상이기 때문에 최단거리로 조성해야 함은 당연한 일임에도 경기도 가평군은 도로 정체를 가중시킬 가평읍내 우회 노선을 주장하며 배를 산으로 끌어가고 있는 형국”이라며 “제2경춘국도는 춘천, 철원, 화천, 양구 등 강원북부지역 지자체 주도로로,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간격을 둬 상권 침체를 막고 물류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상생 방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시의회는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며 예산절감 효과도 있는 남이섬 남쪽을 통과해 춘천 서면 당림리를 잇는 노선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일 국토교통부와 원주국토관리청이 춘천시민의 염원인 최단거리 절충안을 무시한다면 춘천시의회 의원들은 30만 시민들의 뜻을 모아 단호하게 결단하고 강원북부지역 지자체와 합심해 국토교통부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강력히 항의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현 tpgu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