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리컨소시엄 그룹 “코로나19 사태 영향,물리적으로 21일까지 계약이행보증 입금 불가능”

▲ 안권용 도글로벌투자통상국장이 17일 도청브리핑룸에서 알펜시아 매각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서영
▲ 안권용 도글로벌투자통상국장이 17일 도청브리핑룸에서 알펜시아 매각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서영

속보=알펜시아리조트 인수 의사를 밝힌 매킨리컨소시엄 그룹이 중국 내 코로나 19사태로 강원도와 당초 약속한 계약이행보증금 15억원 입금(본지 2월17일자 2·4면)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강원도와 매킨리컨소시엄 그룹 측이 지난달 21일 체결한 알펜시아 투자협약은 사실상 사문화될 것으로 보여 코로나 19 안정화 이후 재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매킨리컨소시엄 그룹 관계자들은 1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매킨리컨소시엄 그룹은 중국·홍콩이 근거지로 코로나 19사태 악화로 기업 행정절차가 마비,당초 약속한 15억원 입금은 보정기간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까지 입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8개 그룹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알펜시아 인수를 진행하는 구조인데 각 회사가 코로나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계좌 발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당초 21일까지 보정기간 내 입금이 되지 않으면 협약은 사실상 원점에서 논의된다”며 “다만,이번 건은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차질이 있으나 21일 이후 더욱 강화된 조건이 제시,충족되면 협약 재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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