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동해역 분산 시간표 변경
운행 횟수 감소·배차 간격 늘어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속보=서울~강릉역 운행 KTX 열차가 일부 동해역으로 분산(본지 2월17일자 12면)되면서 강릉역 배차시간 간격이 최대 3시간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 불편이 예상된다.코레일은 내달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KTX동해역의 시간표를 공개하고,지난 10일부터 예약 발매(일반석 운임 3만1300원)를 시작했다.동해역 열차는 주중 서울역에서 오전 7시 1분에 첫 차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1분,오후 3시 1분,오후 6시 31분 등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주말에는 3편이 더해져 총 7편이 운행하고,서울∼동해역 운행시간은 2시간 40분 안팎으로 예상된다.이같이 KTX강릉선이 동해역으로 분산 운행되면서 현재 1시간 간격이던 강릉역 배차 간격도 최대 3시간으로 벌어지게 된다.평일 서울역∼강릉역 배차는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벌어지고,낮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열차 배차가 비게된다.

이에 대해 시민 박 모씨는 “강릉역 KTX 운행으로 관광경제가 살아나나 싶었는데,운행 횟수가 줄어들고 배차 간격도 벌어져 KTX 효과가 줄어들까 걱정”이라며 “강릉역 운행 횟수가 현행대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강릉역과 동해역으로 열차가 분산되면서 배차 간격이 다소 벌어졌다”며 “승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배차 시간대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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