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천주교계가 잇따라 행사를 연기,취소하고 있다.

천주교 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는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내달 25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열기로 했던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봉헌식을 5월로 연기했다.지난 해 건립된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는 기도 및 피정 등을 연중 실시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도 철원이 포함된 서부지구에서 열려던 구반장(지역신자 대표)의 날을 무기한 연기했다.교구내 청소년 캠프도 일찌감치 취소됐다.퇴계성당 등은 성당 내에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성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한편 도종교평화협의회는 최근 원주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행사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는 등 종교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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