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 면접
김진태·이철규·이양수 의원
승리 전략·의정활동 등 질문
염동열 의원 채용비리 집중
권성동·김기선 면접 추후 진행

▲ 자유한국당 강원도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이 실시된 17일 도내 각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대기장소에서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이세훈
▲ 자유한국당 강원도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이 실시된 17일 도내 각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대기장소에서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이세훈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은 17일 4월 총선을 앞두고 도내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하고 승리 전략 등을 물었다.특히 도내 출마가 유력시되는 이광재 전지사에 대한 필승전략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을 시작으로 △원주을△동해·삼척△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속초·고성·양양△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면접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집중 질의가 쏟아졌다.

공천관리위원들은 춘천 김진태 의원에게 “최근 젊은 유권자가 증가하면서 당으로서는 안심할만한 곳이 아니다”라며 3선 승리 전략을 질문했다.김 의원은 “정치 공학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진정성과 일관성을 갖고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동해·삼척선거구 이철규 의원에게는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도 승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면접에서 공관위는 “(더불어민주당)이광재 전지사의 영향력이 큰 지역인데,어떻게 승리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한 예비후보가 전했다.이 전지사는 사면·복권된 뒤 여권으로부터 도내 출마를 요청받고있으며 이 지역구에서 17·18대 총선에서 당선되기도 했다.이와 함께 이 지역구의 염동열 의원에게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재판에 대한 질문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원은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향상을 위해 설립 됐고,교육생 선발도 폐특법에 근거한 ‘폐광지역 주민과 자녀 우선채용 원칙’에 따라 주민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요구였다”며 “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친인척 및 지인이 강원랜드에 단 1명도 근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오히려 국회의원으로서 청렴이 드러났다”고 소명했다.

이양수 의원이 단수 후보자로 신청된 속초·고성·양양선거구 면접에서 공관위원들은 “4년 동안 지역구 관리 및 의정활동을설명하라”는 질문을 했고,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들어 환경부에 발목잡혀 온 지역 현안과 그에 따른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및 현안해결 노력 등을 설명했다.

권성동(강릉)·김기선(원주갑) 의원에 대한 면접은 보수통합을 고려해 진행되고 있는 ‘후보자 추가 공모’가 마무리된후 진행될 계획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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